◆…맷 데이먼 손석희 <사진: JTBC>
내한한 '제이슨 본'의 주역 맷 데이먼이 1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대담했다.
이날 손 앵커가 한국 투어 중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어디냐고 묻자 맷 데이먼은 "나는 어느 나라를 방문하더라도 큰 관심을 끄는 역사적 장소에 찾아가 보려고 한다. DMZ에 가고 싶었는데, 몸이 안 좋아서 가지 못 했다. 아쉽다"라고 말했다.
'제이슨 본'은 내 인생 최고의 캐릭터"라고 언급한 바 있는 맷 데이먼은 '제이슨 본'과 '제임스 본드' 캐릭터의 차이점에 대해 "'본'은 회의적이고 고뇌에 차 있는 캐릭터로 숨은 의도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좁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기억에 남는다. 직접 소화하느냐"는 손석희 질문에는 "전문 스턴트맨을 통해 만들어진 장면도 있지만, 격투 장면은 반드시 직접 연기한다. 제작진을 통해 훈련을 받고 동선을 익힌다. 그런 부분이 재미있다. 다치는 것은 없다. 격투 장면은 춤추는 장면과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또 맷 데이먼은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훌륭한 감독"이라면서 "언젠가는 내가 영화의 감독이 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가고 싶은 길"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맷 데이먼은 사회적, 정치적 이야기도 서슴지 않고 소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국 정치에 관심을 쏟는 일은 모든 사람의 의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가 주연한 영화 '제이슨 본'은 27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