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무고죄 맞고소 <사진: 더팩트>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34)이 17일 오후 7시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이진욱을 상대로 강제 성관계 여부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또 이진욱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해 피해 주장 여성이 제출한 증거물에서 나온 DNA와 대조하기로 했다.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30대 여성 A씨는 출석하지 않는다.
지난 14일 오후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이진욱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이틀 후인 16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이에 A씨 측은 "얼마든지 무고죄로 고소하기 바란다"며 "반성하고 사죄하기는커녕 무고죄 운운하며 피해자를 모욕했고, 피해자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현재 강남분사무소 측은 "피해자는 피고소인과 함께 거짓말탐지기 조사 받기를 희망한다. 이미 경찰에 거짓말탐지기 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고소 당일 경찰병원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성폭행 피해 검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A씨가 제출한 당시 착용 속옷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