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진경준 검사장, 또다른 외제 차·IT주식 차명 보유 혐의로 재소환

넥슨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이 17일 검찰에 재소환돼 여죄 여부를 조사 받았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또 다른 고가의 외제 승용차와 IT기업의 주식 등을 차명으로 보유한 정황을 잡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이 차량이 2012년쯤 진 검사장의 어머니 명의로 등록됐고 진 검사장과 '일감 몰아주기' 사건에 연루된 처남 등이 차량 구입 대금을 대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은 또 진 검사장이 2011년 보안업체 P사에 차명으로 주식투자를 한 뒤 지난해 수억 원의 차익을 거두고 주식을 매각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진 검사장은 이미 2006년과 2008년에 각각 9억원에 가까운 넥슨재팬 주식과 3천만 원 상당의 고급차량을 넥슨 측에서 받은 혐의가 드러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