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친스키 페루 대통령 취임 <사진: YTN 뉴스 캡처>
쿠친스키가 페루의 새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28일(현지시각)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77)가 페루에서 공식 취임했다. 쿠친스키 대통령은 향후 5년간 페루를 이끌게 된다.
행정 각료와 미국 월가 경험 등을 두루갖춘 경제 전문가인 쿠친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리마에 있는 의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모든 국민이 공평, 평등, 박애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경제적인 성장과 함께 인권신장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민간투자를 기다리고 있고 두 팔을 벌려 환영한다. 관련 규제를 없애겠다"면서 "6개월 이내에 지지부진한 사회간접자본시설 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남미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 중 하나인 페루는 얀타 우말라 전 대통령의 임기 첫해인 2011년 6.5%에서 지난해 3.3%로 경제성장률이 하락했다.
한편 쿠친스키 대통령은 세계은행(WB) 등 국제 금융기구에 일하면서 실무 감각을 키웠고 페루에서 수차례 경제 각료 등을 역임하면서 폭넓은 행정 경험을 쌓았다.
그는 1968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마그마 쿠퍼, 도요타, 크레디트스위스 등 민간기업은 물론 월가 국제투자은행에서 일했다. 알레한드로 톨레도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인 2005년 8월 총리에 발탁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