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 뉴스 룸을 통해 '단순한 필기도구를 넘어서는 갤럭시 노트7의 S펜'이라는 보도 자료를 내고 S펜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우선 새롭게 장착된 갤럭시 노트7의 S펜은 디지털 형태이지만 아날로그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S펜은 이번 신제품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부분으로 실제 펜과 같은 사용 편의성과 정확성을 그대로 표현한다는 것이다.
최적화된 필기구를 구성하는 가장 핵심요소인 펜-팁은 엘라스토머(elastomer, 탄성중합체:고무와 같은 성질을 가진 물질) 재질로 만들어져 스마트폰 화면에서 보다 원활하게 필기가 가능토록 한다.
펜 팁의 직경도 60% 줄어든 0.7mm에 불과, 전통적인 필기구와 유사한 크기로 미세한 글씨를 쓰는데 부족함이 없는 까닭에 자연스럽고 세밀한 일러스트레이션 표현이 가능한 것은 물론 종이에 잉크로 필기하는 것처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꾸는데 편안한 느낌을 준다.
잘 못 작성된 필기를 지우는 것 역시 훨씬 쉬워졌으며 필기 압(누르는 힘)을 감지하는 감도도 2048가지에서 4096 가지로 향상되었다.
새로운 S펜은 하드웨어적 측면에서도 개선됐다. 출시된 다른 제품들과 달리 S펜은 배터리를 장착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이 들거나 충전의 필요성이 없고 또 고장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특히 IP68의 방수 기능을 내장해 물속에서도 필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성(디지털 낙서)도 크게 진화했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를 통해 구현되는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은 갑작스런 필기가 필요할 때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바로 메모를 할 수 있다.
S펜을 뽑았을 때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바로 가기로 제공하는 에어 커맨드 기능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화면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14mm떨어진 위치에서도 S펜으로 선택해 원하는 구간만 GIF 애니메이션으로 저장하고 인터넷 메신저로 공유할 수 있다.
글자가 확대되는 돋보기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웹이나 이미지에 들어있는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주는 기능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