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 광복절에 독도 방문…日 유감 표명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광복절인 15일 예정대로 독도를 방문한다.

의원들은 이날 헬기 또는 배를 이용해 독도에 들어가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시설을 점검한 뒤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주일 한국대사관 측은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지난 13일 주일 한국대사관 이희섭 정무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매우 유감"이라는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의 반대 입장 표명에 대해 독도 방문 단장을 맡은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복절 독도 행사에 참석하는 의원은 방문단장 나경원 의원과 같은 당 성일종·강효상·김성태·이종명·윤종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