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16명 <사진: KBS>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6명으로 조사됐다.
17일 질병관리본부(KCDC)의 '2016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6명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온열 질환 사망자는 15명이었으며 2013년 14명, 2014년 1명, 작년에는 11명이었다.
올해 사망자는 전남과 경북에서 각각 3명씩 발생해 가장 많았다. 또 13명은 가마솥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 마지막 주 이후 사망했다.
한편 지난 15일까지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18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그 중에는 남성이 1330명으로 여성(470명)의 2.8배나 됐다.
연령대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26.8%(482명)를 차지했지만 30대 미만 청년층의 비율도 25.3%(455명)이나 됐다.
질환자 중 78.8%인 1418명은 실외에서 변을 당했으며 실내에 있다가 온열질환에 걸린 사람도 21.2%(382명)를 차지했다.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야간에 발생한 환자도 3~4명 당 1명 꼴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