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이대호, 복귀 후 첫 멀티히트 기록…팀은 아쉽게 패배

부상에서 복귀한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1일(한국시각) 이대호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브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콜 해멀스의 시속 92.1마일(약 148km) 투심 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겨 왼쪽 담장까지 향하는 2루타를 터트렸다.

또 이대호는 4-4로 팽팽히 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해멀스의 3구째 낮게 떨어지는 시속 83.1마일(약 134km) 체인지업을 역전 적시타로 만들었다.

한편 시애틀은 9회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7-8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