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19호 <사진: 피츠버그 트위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강정호는 17일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앞선 3타석에서 몸맞는 볼 2개, 볼넷 1개로 출루한 강정호는 7회 2아웃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팀이 4-6으로 뒤지고 있던 4번째 타석에서 신시내티의 오른손 투수 블레이크 우드의 시속 147㎞ 슬라이더를 때려 2점 동점 홈런을 그렸다.
강정호는 연장 10회에 선두 타자로 나와 두 번째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팀의 9-7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날 'MLB.com'은 홈페이지에 "강정호는 7회 투런 홈런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연장 10회엔 볼넷을 골라 5출루 경기를 완성하면서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강정호는 힘든 여름을 보내면서 2년 차 슬럼프를 보이는가 싶었으나 부상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며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고, 오늘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420피트(약 128m)짜리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리며 맹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