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또 지진 <사진: 채널A>
한국과 일본의 지진 전문가들이 "한반도에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지진조사위원회 위원장인 히라타 나오시 도쿄대 교수는 20일자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규모 7.0 이상의 강진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국인들도 살면서 한 번은 강진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히라타 교수는 "과거 데이터를 보면 한반도에서 100년, 200년마다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고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한 적도 있다"며 "(한국도) 방재 교육을 통해 간접체험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도 단층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도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동일본대지진에 의해 규모 7 정도 지진의 발생 시기가 앞당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규모 7은 과거 아이티 지진에서 보듯 30만 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는 엄청난 지진"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