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창립자 저커버그 부부 "질병 퇴치 위해 3조3천억 원 출연"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세상의 모든 질병 퇴치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30억 달러(약 3조3500억 원)를 출연하겠다고 약속해 화제다.

21일(현지 시각) 해외 매체들은 저커버그와 부인 프리실라 챈이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페이스북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세기 안에 모든 질병을 치료·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 50년 동안 과학과 의료계는 천연두를 박멸하고 소아마비를 거의 퇴치하는 등 급속히 발전해왔다. 이런 추세를 지속할 수 있다면 금세기 안에 암·심장병·감염 질환 등 사망률이 높은 질병들의 치유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0억 달러는 저커버그 부부가 지난해 12월 창설한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라는 자선재단으로 출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