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 발화 외부 충격 탓 추정 <사진: YTN>
배터리 결함으로 리콜된 갤럭시노트7 새 제품에서도 불이 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일 보배드림, 뽐뿌, 클리앙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서울 송파구에 사는 A씨 배우자의 갤럭시노트7에서 연기가 나면서 제품 일부가 녹아내렸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과 함께 A씨가 올린 동영상에는 하얀 연기와 함께 제품이 녹아내리는 과정이 녹화돼 충격을 안겼다.
A씨는 해당 제품이 지난달 22일 택배를 통해 교환된 것이라면서 "(휴대전화를) 밤새 충전기에 꽂아둔 뒤, 아침에 충전기를 빼 뒀는데 1분여 뒤 연기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의뢰를 받아 화재가 난 기기를 시험 분석한 SGS 기흥시험소는 배터리 결함이 아닌 외부 충격이 발화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발표했다.
X-레이와 CT 촬영한 결과 케이스에서 외부 힘에 눌린 흔적이 세 곳이나 발견됐으며 이로 인한 배터리 내부 전극의 손상이 발견됐다는 것.
SGS는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볼 수 있는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