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생리의학상 <사진: JTBC 뉴스 캡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일본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가 선정됐다. 이로써 일본은 3년 연속 노벨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3일(현지시각)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 현상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발견하고 그 기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해 오스미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토파지'는 세포 내 불필요한 단백질이나 손상된 소기관을 분해하는 현상이다.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이날 "세포의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핵심 현상을 발견해 각종 질병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치료법을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방송국들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특보 편성에 나서는가 하면 신문들은 호외를 발행했다.
한편 오스미 교수는 도쿄대에서 이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74년 미국 록펠러대에서 유학했다. 이때부터 빵 반죽에 쓰이는 효모를 이용한 세포 내부 움직임을 조사하는 연구를 시작해 오토파지 현상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1993년 최초로 발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