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특정업종에 피해가 지속될 경우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이 "부총리가 워싱턴 IMF 총회에 갔을 때 김영란법 관련 피해가 경제특정부문에 집중되면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의에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김영란법 이후에 (경제가)어려워지고 있다. 음식점업은 8조5000억원 손해이고, 선물은 2조원으로 추산된다. 벌써 80% 정도에서 꽃이 팔리지 않고 고용감소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에 대해 "(김영란법이)새로운 조치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동일하게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면 감수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특정부문, 화훼산업 피해가 지속된다면 지원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