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터널 총격전 <사진: MBN>
서울 도심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관이 숨졌다.
지난 19일 오후 성모(46)씨가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사제총기를 난사해 검거되는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성씨는 당시 경찰관을 쏘기 전 60대 남성 A씨를 향해 총기를 발사했으며 A씨가 달아나려다 넘어지자 둔기로 머리를 때렸다.
'총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김 경위(54)는 성씨가 쏜 총에 맞았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성씨는 경찰과 대치하다가 시민들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그는 자신이 직접 만든 사제총기 16정과 사제폭탄물을 소지하고 있었다. 또한 범행 당시 방탄복과 헬맷을 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씨는 강간죄 등으로 9년 6개월간 복역한 후 2012년 9월 출소한 전과 9범이다. 출소 당시 그는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범행 직전 훼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