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에 따르면 S&P는 이날 KEB하나은행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배경으로 'KEB하나은행이 꾸준한 여신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대기업 관련 익스포져(위험노출금)에 대한 편중 리스크를 감소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또 모그룹인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자본적정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점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KEB하나은행은 실제 지난해 9월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의 통합 이후 성장 보다는 자본적정성과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춰왔다. 부동산, 건설, 조선, 해운 등 취약 업종에 속한 대기업 익스포져를 줄임으로써 신용 편중 리스크를 경감시켜 왔으며 중소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을 늘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주력해 왔다는 설명이다.
S&P는 “KEB하나은행이 성공적인 통합 이후 시장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외환 및 국제무역금융부문과 자산관리부문의 시너지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기반을 다변화 시켰다”고 평가했다. 특히 상당히 견고한 영업 및 고객기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S&P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대외신인도 상승은 물론 이를 통해 향후 자금조달비용 감소효과 같은 경쟁력 강화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