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오승환 제외 <사진: 더 팩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최종 엔트리 28명이 확정됐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결국 제외됐다.
10일 김인식 야구대표팀 감독은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내 KBO실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술위원회를 열고 논의한 끝에 2017 WBC 최종 엔트리 28명을 확정, 발표했다.
발표된 최종 엔트리를 보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 전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 등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포함됐다. 해외원정 도박 파문을 일으켰던 'KIA' 임창용(40)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는 부상, 오승환은 도박 파문으로 결국 제외됐다.
엔트리가 바뀔 가능성은 있다. 해외파 선수들이 WBC에 출전하려면 현 소속 구단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또 김광현(28·SK)과 차우찬(29·삼성)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KBO에 신분조회를 요청하는 등 WBC 개막 전에 해외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대체 선수를 넣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WBC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은 내년 2월 중순이다.
한편 김 감독은 내년 2월12일 대표팀을 소집할 예정이다. 약 열흘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습 경기를 3차례 정도 하고, WBC 경기장인 고척돔에서 연습경기를 2차례 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11일 일본으로 출국해 12일과 13일 이틀간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과 네덜란드의 평가전을 지켜본 뒤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