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검찰 중간수사결과 발표 지극히 유감"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검찰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지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20일 유 변호사는 검찰 출입기자단에게 "검찰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봤다. 지극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이날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비선실세 최순실과 안종법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전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기소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여러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이 공모관계가 있다고 판단해 '피의자'로 인지해 수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순실과 안 전 수석은 미르, K스포츠재단에 53개 대기업이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와 정부 문건을 최순실 측에 유출한 혐의로 수속 기소했다"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검찰은 "최순실과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들의 여러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이 박 대통령과 공모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