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TPP 탈퇴 선언 <사진: 유튜브>
미국의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의 앞날에 재앙이 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트럼프는 "미국에 더 많은 일자리와 사업체들이 들어오도록 각국의 공정한 쌍방간 무역 협약을 맺기 위해 협상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노동부에 비자 프로그램이 악용된 사례를 조사하도록 지시하고,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뺏기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장관은 "중국이 공세적으로 무역 아젠다를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전역에서 미국의 지경학적 이해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써 협정의 성사를 희망하던 일본 아베 정권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TPP에 가입하지 않은 한국으로서는 오히려 이익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해 11월 타결된 TPP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해 일본과 호주, 싱가포르 등 12개국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