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유흥주점 법인카드승인액이 청탁금지법 시행 전보다 1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올 10월 유흥주점 승인액이 전년동월 대비 '법인카드 15.1% 감소', '개인카드 2.3% 감소'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유흥주점 전체카드승인액은 전년동월보다 5.5% 줄었다고도 덧붙였다.
여신협회는 골프장의 경우 법인카드승인액은 전년동월 대비 7.9% 감소했지만 개인캐드승인액은 되려 7.0%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골프장 전체카드승인액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음식점 업종의 경우 법인카드승인액은 전년동월보다 0.15% 줄은 반면 개인카드승인액은 9.67% 많아졌다고 발표했다. 일반음식점 업종 전체카드승인액은 전년동월 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진단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청탁금지법에 영향을 받는 일부 업종의 법인카드승인액이 예전보다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것이 국내 소비에 미치는 전반적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 10월 전체카드승인액은 6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2.4% 증가했다. 공과금을 제외하더라도 전체카드승인액은 54조9000억원으로, 작년 10월보다 7.6% 많아진 수치다.
◆…표=여신금융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