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버즈피드
미국의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 버즈피드(buzzfeed)는 펜실베이니아 녹스에 거주하는 미카엘 건트럼(Michael Guntrum)이라는 사람이 지난해 3월 얼음낚시를 하는 도중 아이폰4를 호수에 빠뜨렸다가 1년6개월 후 건져내자 다시 작동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건트럼은 “지난해 3월 영하 25도의 날씨에 친구와 함께 얼음낚시를 갔으며 휴대용 오두막집(텐트 비슷한 것) 안에서 무릎에 놓은 휴대전화가 얼음구멍으로 빠져버렸다”고 밝혔다.
얼음 구멍에 빠진 휴대폰을 구할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으로 끝난 줄 알았지만 지난해 9월 댐의 구조적 결함으로 물을 빼게 되었다.
휴대폰을 발견한 보물 사냥꾼 엔지니어 다니엘 칼그렌은 버즈피드 뉴스와의 통화에서 “올해 10월 금속탐지기로 물이 빠진 호수 바닥 진흙 속 6인치 밑에 묻혀 있던 건트럼의 아이폰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전화를 집에 가져와 깨끗이 씻어내고 밥솥에 넣어 이틀이 지난 후 전원버튼을 켜자 놀랍게도 정상적으로 작동, 전화에 저장된 건트럼의 전화번호를 발견했다”면서 “그에게 돌려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칼그렌은 “전화를 받은 건트럼이 매우 놀라며 믿으려 하지 않았다”며 사진을 보내 눈에 익은 휴대전화인지를 묻자 “내가 저장한 스크린 세이버(화면보호기)가 맞고 물에 빠뜨린 이후 계속 기분이 언짢았다”는 답을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