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개수사 <사진: 마포경찰서>
한 여대생이 일 주일째 귀가하지 않아 경찰이 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에 사는 이수현(19)씨는 이달 14일 오후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클럽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연락이 끊겼다.
경기도 모 대학에 다니는 이씨는 지인 3명과 술을 마시다 화를 내며 밖으로 나갔다가 오후 10시53분께 어디론가 사라졌다.
실종 당시 이씨는 술은 마셨지만 몸은 충분히 가눌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CCTV(폐쇄회로)를 분석한 결과 이씨는 이날 오후 11시17분께 버스를 타고 마포 서교동 중소기업은행 앞에서 하차 후 11시40분께 망원한강공원 지하보도차로로 걸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의 핸드폰은 그가 술을 마신 클럽 인근 다른 주점에서 발견됐다.
공원 주변을 집중 수색했으나 단서를 찾지 못한 경찰은 이수현씨의 얼굴 등 인적사항이 담긴 실종 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키 168㎝에 보통 체형으로 둥근 얼굴형과 긴 생머리를 한 이씨는 실종 당시 카키색 사파리 점퍼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