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유라 체포영장 <사진: SBS>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0)의 딸 정유라(20)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적용된 혐의는 업무방해.
21일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독일에 체류하는) 정유라 씨의 체포영장을 청구해 어제 발부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독일 검찰에 사법 공조를 요청할 게획"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우선 정 씨에 대한 신병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며 수사와 관련해 독일 사법 기관과 공조를 할 예정이다.
특검이 국내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독일 검찰로 보내면 현지에서 다시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아 정유라 씨 신병 확보에 나서게 된다.
특검은 정식으로 독일 사법당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부정하게 취득했거나 그 과정에서 파생된 것으로 의심되는 현지 재산은 일단 묶어두는 조치도 강구 중이다.
아울러 특검은 정유라 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착수했다. 여권이 무효로 되면 불법 체류자 신분이 돼 추방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