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인사이더
중국의 온라인 종합매체 텐센트(QQ)는 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이 미국에 공장을 설립한다 해도 아이폰에 유리를 공급하고 있는 렌즈 테크놀로지 등은 지사를 설립하거나 투자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도보했다.
렌즈 테크놀로지가 미국에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는 노동자들의 높은 급여 외에도 제품 수급현황과 다양한 생산계획에 따른 노동력 공급의 유연성 등을 확보하기 곤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투자의 긍정적인 요인은 전력과 토지비용에 그치고 실제 제조에 필수적인 노동력과 완벽한 공급체인이 존재하지 않은 까닭에 전체 제조공정을 완성하기에는 불리한 점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예를 들어 중국 심천에서는 금속 성형 부품을 주문해 공급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0일 정도이지만 미국에서는 완전한 공급체인이 구성되지 않은 까닭에 한 달 내외가 소요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미국 대선전이 한창일 때 애플은 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과 패가트론에 미국으로 공장이전 가능성에 대한 평가 작업을 의뢰한 바 있으며 폭스콘 테리 궈 최고경영자는 계획이 이행될 경우 노동 및 기타 비용이 2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아이폰처럼 해외에서 제조되는 제품들에 대해 최고 35%의 관세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미국으로 공장을 옮길 경우 상당한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임을 밝혔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12월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서 아이폰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재 미국에는 없는 동일한 지역에 대잔이 부품 공급이 가능한 클러스터가 필요하다”며 “트럼프가 45%의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제조업체들은 해외에서 제조하는 비용이 미국에 공장을 짓고 운영하는 비용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