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남자 김정훈 <사진: tvN>
원조 엄친아, 원조 뇌섹남으로 불리는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tvN '문제적 남자'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정훈은 지난 8일 방송된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 고2 때 6개월간 우울증에 걸렸다면서 "잠에서 깨면 지옥이었다. 친구들과 대화도 안 하고 밥도 혼자 먹곤 했다. 그러다 자율학습 시간에 공부를 하는데 다시 나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그 정도로 좋아했고 수학 때문에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대 치대 출신으로 일본 수학경연대회 우승에 빛나는 연예계 공인 수학천재다. 일본의 기타노 타케시 감독이 연출하는 수학 퀴즈쇼에 한국 대표로 출연해 아름다운 식을 인정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문제적 남자들은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며 능숙한 일본어로 식을 설명하는 김정훈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김정훈은 "숫자가 사랑스러운 순간이었다. 길 가다가 번호판으로 수식을 만들기도 했다. 공상을 좋아했다"는 말도 전했다.
또한 문제적 남자들은 최고의 성적을 지키며 가수의 꿈까지 키웠던 그의 과거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정훈은 "내 일탈이 노래방과 오락실이었다. 토요일 6시면 공부가 끝이 나는데 내 유일한 자유 시간이었다. 그럼 친구들과 노래방과 오락실에 가는 거다. 그게 전부였다"라고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