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최강 한파 <사진: YTN>
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한국에 이어 일본을 강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폭설이 내리면서 항공기와 철도가 연달아 결항하거나 지연 운행하고 교통사고가 속출해 지금까지 3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15일 NHK 등 언론에 따르면 동해 연안지역과 북일본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으며 히로시마를 비롯한 서일본과 동일본의 평지에도 눈이 쌓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열도 상공에 냉기가 유입하면서 겨울형 기압배치가 발달함에 따라 동북 지방에서 서일본에 걸쳐 동해 연안에 대설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기준 적설량은 야마가타 현 오쿠라무라 2m42㎝, 니가타 현 쓰난마치 1m82㎝, 후쿠시마 현 다다미마치 1m54㎝ 등이다.
그밖에 시가 현에 34㎝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교토, 가나자와, 나고야, 히로시마 등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해안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후쿠이 현 일부 지역에는 이날 새벽 최대 순간풍속 25.6ｍ를 기록했다.
북부지역과 호쿠리쿠 상공이 영하 42도까지 내려갔으며 홋카이도 일부 지역이 영하 29.7도를 기록하는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교도통신은 이번 폭설로 빙판길 차량 사고나 지붕에서 눈을 치우다 떨어지는 사고 등으로 3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눈은 16일까지 40~80㎝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