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재용 부회장 영장실질심사…밤 늦게 구속 여부 결정 '초미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18일 밤 결정된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법원은 특검-삼성의 주장과 관련 기록을 검토한 후 이날 밤 늦게나 19일 새벽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판사는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로 그는 지난해 9월 신동빈 롯데 회장의 배임 및 횡령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최순실 측에 430억원을 지원한 혐의로 지난 16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 돈이 삼성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보고 있다.

반면 삼성 측은 압박성 요구로 최씨 측에 불가피하게 지원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