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윤리심판원 회부 <사진: YTN 뉴스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패러디한 그림 '더러운 잠'을 전시한 표창원 의원에 대해 책임을 물어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
24일 오전 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표 의원에 대한 당 윤리심판원 회부를 결정했다.
이날 박경미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반 여성적인 측면이 있고, 예술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풍자 요소 있지만 의원 주최로 해서 전시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당은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지켜본 뒤 징계 여부에 대해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표 의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표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곧, 바이! 展'이라는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를 공동 기획했다. 이 전시회에 걸린 '더러운 잠'이란 작품은 박근혜 대통령을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대표작인 '올랭피아'와 이탈리아 화가 조르조네의 작품 '잠자는 비너스'를 합쳐 패러디해 논란이 됐다.
표 의원은 그림 논란에 대해 "표창원이 작품을 골랐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예술의 자유는 지키고 보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