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사실무근 <사진: 연합뉴스 TV 캡처>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체포된 최순실(61)이 "자백을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특검팀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25일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강압수사가 있었다거나 부당하게 자백을 강요 받았다는 최 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근거 없는 주장에 개의치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이 특검보는 지금까지 최 씨의 행동을 보면 최씨가 이런 주장을 통해 근거 없는 트집을 잡아 특검 수사에 흠집을 내고자 하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또한 최 씨가 '경제공동체' 등을 언급한 것으로 봐서 미리 진술을 준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씨는 오전 11시 15분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해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날 호송차에서 내린 최 씨는 D 빌딩 주차장을 가로질러 엘리베이터를 향해 걸어가며 작심한 듯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라고 외쳤다.
이어 최 씨는 고개를 든 채 "너무 억울해요, 우리 애들까지 다 어린 손자까지 이렇게 하는 것은…"이라며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