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기본형 건축비가 평당 339만~349만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판교신도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90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8일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기본형 건축비를 주택공사의 견적금액수준인 평당 339만~349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본형건축비는 3월 9일 이후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택지지구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적용된다.
기본형 건축비는 △전용면적 60㎡(18평)이하 아파트는 10층 이하 349만7000원 11층 이상 346만1000원 △전용면적 60㎡초과 아파트는 10층 이하 345만4000원 11층 이상 339만5000원이다. 기본형 건축비는 직접공사비, 설계감리비, 부대비용, 적정이윤 등을 포함한 값이다.
건교부는 기본형 건축비는 일반적인 아파트 구조인 RC벽식구조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철골 구조를 사용하면 이보다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서종대 건교부 주택국장은 "기본형 건축비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플러스옵션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며 "추가적인 가격 상승요인은 없다"고 말했다.
기본형 건축비가 확정됨에따라 판교신도시 아파트 용지가 평당 500만원에 공급될 경우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90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분양가는 땅값 + 기본형건축비 + 지하주차장 공사비 + 인센티브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지하주차장 공사비는 평당 15만~20만원, 인센티브는 친환경인증 3%이다.
한편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 용지에 적용되는 채권은 10년 만기, 무이자 조건의 3종 국민주택채권(제로 쿠폰)으로 결정됐다. 이 채권을 1억원어치 구입하면 당장 6300만원(할인률 37%)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정부는 3종 국민주택채권을 발행하면 개발이익의 37%를 환수할 수 있게 된다며 환수금액은 국민주택기금에 편입돼 서민들의 주거안정 재원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 판교신도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분양가(평당)
땅값 : 500만원
기본형건축비 : 339만~349만원
지하주차장 공사비 : 15만~20만원(기본형 건축비의 70%, 2~4평)
인센티브 : 10만원 (기본형건축비의 3%)
보증수수료 : 5만8000원
편의시설 설치비용 : 10만원
분양가 : 879만8000원~894만8000원
<머니투데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