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뛰고 납세자에겐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하는 그러면서도 정작 본인 스스로에게는 냉정한 사람. 광주시 서구에서 대성세무회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강명수 세무사. 세무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지난 1996년 세무대리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후 부단한 자기계발과 노력으로 지난달 조선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 |
 |
강 세무사는 '회사합병상의 과세제도'제하의 논문에서 "기업합병시 이해관계자인 합병법인과 피합병법인, 그리고 합병당사법인의 주주 등과 관련된 우리나라 과세문제를 외국의 합병상의 과세제도와 비교하여 합병관련 기업회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현행 우리나라 합병관련 회계제도의 문제점으로 국제회계기준과의 정합성, 매수일의 정의, 영업권과 부의 영업권에 대한 평가문제가 크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지분통합법을 폐지하여 국제기준과 정합성을 갖추고, 매수일의 정의를 명확히 해 영업권과 부의 영업권에 대한 정의 및 평가.상각에 대한 기준의 명확성을 갖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합병관련 세법은 합병관련 기업회계의 기본원리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고 기업회계로부터 이탈되어 있다"며 "이는 미국의 합병회계가 우리의 합병회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지만 합병을 규정하고 있는 우리의 세법은 대륙법계의 상법논리에 따른 합병본질론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결국 강 세무사는 "기업회계기준의 목적인 적정한 정보제공과 세법의 목적인 공평과세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회계상 매수법을 적용하여 피합병법인의 자산.부채를 공정가액으로 승계하여 기업회계를 존중해야 한다"며 "일관성있는 과세이연요건을 적용하여 합병에 관한 기업실체의 적정한 정보제공과 공평과세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세무사는 광주 살레시오고, 국립세무대학 내국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연구과정을 수료하고 2005년 2월 조선대학교 법학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광주세무서 이의신청심의위원회 위원, 국제와이즈멘 광주무등클럽 회장, 광주지방세무사고시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남대학교 법과대학 세법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2004년 국세청장 표창에 이어 2005년 납세자의 날 모범성실납세자로 선정되어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