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11일 경제부총리 후보군에 대해 현재로서는 더 이상 새로운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경제부총리 후보는 '열린우리당 강봉균 의원,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신명호 전 ADB부총재, 한덕수 국무조정실장'등 4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보인다.
김 인사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금감위 업무보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제부총리 인선 발표 시기는 내주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감위 업무보고차 청와대에 온 윤 금감위원장은 경제부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금융감독위원회에 온지 7개월 밖에 안됐고 여러 가지로 부족해 여러 차례 적극 고사했다"고 밝혔다.
또 재경원 금융정책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진도그룹 부당대출에 직접 개입했다는 참여연대의 주장에 대해 "절대적으로 오해"라며 "개인적으로 한 일이 아니고 기업이 수없이 쓰러지는 과정에서 부도 유예협약 노력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정문수 경제보좌관은 신명호 전 ADB부총재를 추천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개인적으로 알지만 이번 일은 나와는 전혀 모르는 것"이라며 "그런 일은 전혀 없으며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