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억2천만명 우울증 <사진: DB>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각) 전 세계 인구의 4%에 해당하는 3억 2200만 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WHO는 2015년 기준으로 집계한 우울증 인구가 2005년보다 18.4% 증가했다며 이로 인한 경제 손실 규모도 매년 1조 달러(한화 1113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우울증 환자 중에는 노인층 발생 비율이 높아졌으며 출산을 앞둔 여성과 첫 아이를 낳은 지 얼마 안 된 산모, 청소년들도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연구를 맡은 댄 크리스홀름 박사는 우울증 등으로 매년 80만 명이 목숨을 끊고 있다면서 "이제는 우울증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25년 사이 3.6배로 급증한 우리나라 자살률과도 무관하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