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의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질 전망이다.
관세청은 지난달 29일 인천공항 입국장에 여성검사직원 37명을 신규로 발령낸 데 이어 5일 여성 마샬(Marshal)요원 16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이에 따라 이들 53명은 지난 8월3일자로 발령된 여성검사요원 42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입국검사장에서 여행자 휴대품 검사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관세청은 그동안 산하기관에 근무중인 자체 우수 여직원을 선발해 집중 배치해 검사직원의 남녀 비율이 1:1로 구성되는 등 여직원이 총 120명에 이르게 돼 양질의 서비스는 물론 부드러운 입국장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여성 마샬요원들은 인천공항에 발령받기전 국세공무원 교육원에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직무교육 외에도 강도 높은 극기훈련까지 받아 이들이 현장에 투입될 경우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창회 인천공항세관장은 "앞으로 여성 검사지정관을 추가로 선발해 올 연말까지 현재 16명에서 32명으로 증원시킬 계획"이라며 "휴대품통관 전직원을 대상으로 친절 및 외국어 구사능력향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층 부드럽고 친절한 공항세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