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다음 달 1일부터 사직동에 위치한 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에 대해 전면 유료화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종합운동장은 아시아드 경기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사직야구장 등이 있어 부산시민의 여가생활과 활발한 체육활동의 장을 제공해 왔다.
종합운동장 내 부설주차장은 2008년 5월부터 무료 개방돼 왔으나 방치차량과 중고상 매매차량 등 시설 이용과 관계없는 차량의 장기주차와 생활쓰레기 무단투기까지 증가해 오히려 이용객들의 불편만 늘어나는 실정이었다.
이에 체육시설사업소는 공공기관 주차장 유료화에 발맞추고 문화관광부가 선정(2015년)한 우수공공체육시설로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직영주차장 906여 면을 전면 유료화할 방침이다.
내달 1일부터 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에 주차할 경우 10분당 200원(최초 10분 무료, 1일 최대 5000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되며 수영장, 테니스장 유료이용자는 2시간 무료다.
주차요금 50% 감면 대상 차량은 부산시의 승용차부제 참여 차량, 경형자동차, 환경친화적 자동차표시 부착 차량, 다자녀가정 비사업용 자동차다. 장애인의 경우 2시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초과시 50% 할인혜택을 받는다. 단 차량 스티커를 부착하고 본인탑승해 복지카드 및 가족사랑카드 지참시 적용이 가능하다.
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는 “부설주차장 유료화로 부산시 대중교통 활성화에 동참하고 장기주차 및 방치 차량이 정리돼 시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