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풀무원(좌), 신화푸드그룹(우)
최근 이름부터 브랜드 컨셉과 철학까지 '바른' 이미지 구축을 위해 나서는 식품 및 외식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28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본에서부터 상식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바르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바르다'의 사전적 의미는 '겉으로 보기에 비뚤어지거나 굽은 데가 없다'이다.
특히 먹거리의 경우 소비자들이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판단하는 분야 중 하나로 이런 소비 운동에 맞춰 나가려는 기업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브랜드 이름부터 캠페인까지 바른 이미지 구축에 나서는 기업들
◆…출처 : 바르다김선생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바르다김선생'은 브랜드 이름부터 '바르다'라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바른 음식에 대한 방향성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선함과 건강함을 갖춘 식재료만을 고집하며 국내산 간척지 쌀, 청정지역의 김, 전통방식으로 만든 참기름 등 바른 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저염조리로 속재료가 김밥의 80%를 차지할 만큼 속이 꽉 찬 김밥임에도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는 것이 업체 측 주장이다.
'바른' 이라는 단어를 브랜드 네임에 넣은 '바른치킨' 역시 깨끗한 기름으로 튀긴 치킨을 내세우며 바른 먹거리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바른치킨은 소비자들에게 바른 치킨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현미유 한 통(18L)에 치킨 58마리만 조리하는 58오일체인지 시스템 운영과 100% 국내산 닭 사용, 치킨 파우더와 치킨 무까지 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캠페인을 통해 바른 이미지를 구축하는 식품기업도 있다.
식품전문업체 '풀무원'은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2010년부터 바른먹거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식생활 전문 교육강사가 직접 찾아가 실시하는 바른 먹거리 캠페인 교육은 지금까지 3000회에 걸쳐 7만여명에게 무료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 역시 2만 2천 명에게 바른먹거리 캠페인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돼지갈비 전문점 '천지연'등 여러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신화푸드그룹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올 한 해 동안 선보일 캠페인 슬로건으로 '맛있게, 바르게, 건강하게'를 선정했다.
이번 슬로건은 고객에게 진심을 담아 감동을 전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바른 먹거리를 추구하며, 손수 만든 음식을 온 가족이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를 콘셉트로 한 포스터도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바른 컨셉트의 브랜드 이미지는 바른 먹거리에 대한 요구가 높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외식 및 식품기업들이 바른 이미지를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어필 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