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1명 재산 동결 <사진: YTN>
미국 정부가 24일(현지 시각) 화학무기인 사린가스를 자국민에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시리아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제재를 가했다.
이날 미 재무부는 지난 4일 사린가스를 사용해 자국 민간인 90명을 사망케 했다는 혐의로 시리아의 생화학무기 연구소인 시리아과학연구리서치센터(SSRC) 소속 직원 271명의 미국 내 모든 재산을 동결할 것을 금융기관에 명령했다.
이들 271명은 SSRC에서 5년 이상 화학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로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들과의 거래도 전면 금지했다.
미국 정부는 SSRC가 겉으로는 민간연구기관을 표방하고 있지만 생화학무기와 이를 운반하는 수단을 개발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시리아 독재자 아사드 정권은 미국의 화학무기 사용 주장을 '조작'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