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가 케냐 1위 통신사업자 사파리콤(Safaricom)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업무협약(MOU)을 29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나이로비 무역관이 참관한 가운데 체결된 이번 MOU를 통해 케냐 사파리콤은 KT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협력에 동참한 첫 번째 글로벌 통신사업자가 됐다.
이에 따라 양사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문자메시지(SMS) 발송 시스템 구축 및 빅데이터 활용에 협력하며 케냐 보건부와 KOTRA의 협조 아래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국형 감염병 확산 방지 모델(SMS 발송 시스템)을 구축한다.
뿐만 아니라 보건, 교육, 농업, 그린에너지, 공공안전, 지능망 교통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며 KOTRA는 양사의 빅데이터 활용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를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는 유엔뿐 아니라 주요 20개국(G20) 관련 회의에서도 소개됐다. 2017년 4월 독일 뒤셀도르프 G20 디지털경제 다자간 콘퍼런스, 5월 독일 베를린 B20 헬스 이니셔티브에도 빅데이터 활용 감염병 확산 방지가 헬스 정책서(Policy Paper)에 반영되었다.
아프리카는 고온다습한 기후와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전 세계를 휩쓴 감염병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으며 나이로비 국제공항(조모 케냐타)는 아프리카 중동부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항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주요 관문 중 하나이다.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을 연결하는 허브 공항인 만큼 빅데이터 활용 감염병 확산 방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