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택시운전사 <사진: '택시운전사' 포스터>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일 제작사 측은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2차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1980년 서울 시내의 전경이 펼쳐지며 시작되는 예고편은 멀리서 들려오는 총소리에 갑자기 긴장감 속으로 빨려들게 된다.
만섭이 태운 피터를 쫓는 군인들을 피해 도망치는 모습은 당시 광주의 급박했던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혀 상상 못했던 광주의 상황을 보게 된 만섭이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라며 눈물을 보이는 마지막 장면은 아리면서 시큰하다.
이번 예고편은 1979년 발표된 조용필의 노래 '단발머리'를 배경음악으로 넣어 아련한 추억을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