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의원들 대거 '불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21일 채택되면서 '현역의원불패' 신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에 의원들이 전원 참석한 것과 달리 자유한국당은 의원 12명 중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만 참석했고, 바른정당 의원 2명은 불참했다.
국토위는 종합의견을 통해 "김 후보자는 그동안 정무위, 기획재정위, 서민주거복지특별위 및 예결위 등에서 부동산 관련 조세, 금융 및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관련 의정활동을 수행해 왔기 때문에 타 부처와 균형 있는 상호 이해 및 정책공조에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후보자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및 학력 은폐, 세금탈루, 배우자 및 여동생 의 취업 특혜, 부동산 투기 등과 관련된 의혹은 충분히 해소되지 않아 국무위원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 등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위원회는 "향후 직무 수행에 있어 오늘 제시된 다양한 제안들을 적극 반영함은 물론 부동산시장과 서민주거안정, 국토균형발전 등 국토교통분야의 당면 현안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