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전 패배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도하 참사'를 겪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중이다.
지난 14일(한국시각)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축구 대표팀은 3대 2로 패하며 승점을 얻지 못했다.
이번 패배에도 한국은 2위를 유지했지만 축구팬들은 비난의 목소리는 커져만 갔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내게 됐다.
선장을 잃은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후보로는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정해성 대표팀 수석코치, 신태용 U-20대표팀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새 감독으로 누가 올 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대표팀은 선수구성이나 전술 등 모든 면에서 변화가 필요한 상태다. 새로 부임하는 감독은 K리그 인재 발굴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파들의 부진이 대표팀 경기력 저하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돌파구는 자국 리그일 수밖에 없다. 정운(제주), 정우재(인천), 염기훈(수원) 등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들의 보강을 통해 변화를 물색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새 얼굴 추가에는 리스크가 있다. 일단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어 조직력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또 새로운 감독이 새롭게 추가된 선수에 대해 분석하고 최적의 포지션을 주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새 얼굴 투입은 위험성이 크지만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만큼 협회와 새 코치진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오는 8월 31일 이란 홈경기와 9월 5일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를 마지막으로 최종예선을 마무리 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