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달러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KB ￥€＄(YES) 모아 펀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기존의 달러로 투자하는 외화펀드는 외국 자산운용사가 만든 펀드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 제한적이고 최소 가입금액 등 투자에 제약이 많아 고객들이 쉽게 투자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KB국민은행이 출시한 모아 펀드 시리즈는 해외 자산에 달러로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상품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달러 이상으로 외화펀드 가입 제약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모아 펀드 시리즈 첫 상품은 28일부터 판매된다. 이 상품은 KB자산운용이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인 핌코와 함께 개발한 'KB PIMCO 글로벌 인컴 셀렉션 펀드'와 '동부 달러표시 단기채권 펀드'다. 'KB PIMCO 글로벌 인컴 셀렉션 펀드'는 전 세계 다양한 채권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동부 달러표시 단기채권 펀드'는 달러 머니마켓펀드(MMF)와 달러 양도성예금증서(CD) 등에 주로 투자해 높은 유동성과 이자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국가는 환율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달러자산에 대한 분산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투자목적 및 투자기간 등을 고려해 해외 채권형 펀드와 주식형 펀드, 부동산 펀드 등 외화로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