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막말 <사진: 더 팩트>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 수석 부대표가 파업을 강행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미친 놈들'이라고 막말을 하는가 하면 학교 조리사를 '밥하는 아줌마'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SBS '취재파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급식 조리 종사원, 영양사 등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의 파업이 시작되자 이언주 부대표는 몇몇 기자들에게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파업 노동자들을 일컬어 '나쁜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이 부대표는 다음날 통화에서도 파업 노동자들을 '미친 놈들'이라 표현했다고 SBS는 전했다.
그는 또 급식 조리종사원들에 대해서 "솔직히 조리사라는 게 별 게 아니다. 그 아줌마들 그냥 급식소에서 밥 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다. 옛날 같으면 그냥 조금만 교육시켜서 시키면 되는 거다"라고 규정하며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는 거냐?"고 되물었다.
이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하는 일은 부가가치나 생산성이 높아지는 직종이 아니다. 정규직화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못박았다.
이 부대표의 노동자 비하 발언이 알려지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천박함이 하늘을 찌른다", "제 정신이 아니네", "저렴하다 저렴해", "가지가지한다", "저게 국회의원으로서 할 말인가", "다음 선거 때 두고보자" 등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