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가 여검사 성추행 <사진: 대법원 제공>
서울 법원의 한 판사가 자신이 진행하는 형사재판에 참여한 여검사를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법원에서 형사단독 재판을 맡은 판사 한 명은 최근 공판을 마친 뒤 법원 직원 등과 가진 저녁 회식에 동석한 공판 관여 여성 검사의 몸을 만졌다.
여검사는 다음 날 소속 검찰청에 이 사실을 알렸고 해당 검찰은 판사가 속한 법원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판사는 여성 검사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대법원 관계자는 "윤리감사관실에서(성추행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라며 "다만 사안의 성격상 세부적인 내용은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판사가 자신의 재판에 관여한 검사를 성추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