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경필 장남 구속영장 신청…남 지사 급거 귀국 속 이르면 오늘 영장심사

◆…경찰 남경필 장남 구속영장 신청 [사진: JTBC]

경찰이 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독일에 출장 중이던 남 지사가 19일 오전 급거 귀국했다.

이날 남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선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된 남모(26)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가 마약 전과는 없지만 밀반입하고 투약한 죄질이 중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남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13일 중국 북경에서 필로폰 4g을 매수한 뒤 16일 오전 1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당일 오후 자택에서 필로폰 2g을 투약했다.

17일 오후 11시께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된 남씨는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으며 현재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