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M아레나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판매를 시작한 애플의 아이폰8 시리즈에 대한 인기가 예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를 반영하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인 GSM아레나가 지난 18일부터 한 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이폰8과 아이폰8+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10%에도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3만1775명이 설문에 참여해 아이폰8(4.7인치)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1257명으로 4%에 불과했고 아이폰8+를 선택한 응답자는 2178명으로 7%를 차지했다. 아이폰8 시리즈 전체로 11% 밖에 되지 않았다.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아이폰X의 경우 34%인 1만791명이 구매 의사를 나타냈으나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55%를 넘어선 1만7741명이나 됐다.
물론 아이폰은 특별한 충성심을 보이는 애호가 층이 항상 따라다니기 때문에 이러한 설문 조사결과가 판매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아이폰8 시리즈의 경우 미국은 물론이고 중국에서도 예전과 같은 구매 열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는 한결 같은 보도는 설문조사 결과와 비슷한 결과로 해석된다.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은 많은 부분에서 전혀 다른 제품이기 때문에 판매에서도 서로 다른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발표된 어떤 제품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설문결과에 애플이 무관심할 수는 없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