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前멤버 타오 <사진: 더 팩트>
엑소의 전 멤버인 타오(24·중국명 황즈타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항소심에서도 패했다.
27일 서울고등법원 민사12부(부장판사 임성근)는 타오가 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2015년 4월 엑소를 탈퇴한 타오는 4개월 뒤 "소속사의 수익배분, 개인활동 통제, 일방적 스케줄 운영 등 계약 내용이 불공정하다"며 이 소송을 냈다.
하지만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표준거래계약서를 토대로 맺은 계약이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박했다.
1심은 "타오의 해외진출 계획을 고려할 때 전속계약에서 정한 계약기간 10년은 부당하지 않다"며 "엑소 활동 초기에는 분배할 수익이 많지 않아 연 2회 정산 약정과 달리 수익 지급이 지연됐고, 타오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SM 측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또 다른 엑소 탈퇴 멤버인 크리스와 루한도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의 화해권고결정으로 지난해 6월 소송이 종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