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이날 실시된 화상회의 시험결과 드러난 문제점을 1-2차례 추가적인 시험회의를 거쳐 보완, 이르면 내달부터는 전국 6개 지방청을 모두 연결한 본격적인 화상회의를 실시한다는 계획.
이와 관련 이날 화상회의에 참석한 지방청 국·과장들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화상회의여서 쌍방대화는 없이 본청장 지시만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며 "기술적인 문제였는지 화면이 떨리고 흐리게 보였다"고 귀띔.
특히 광주청의 한 간부는 "본청장이 옆에 앉아 있어야만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조용하게 말한 데다, 부산 억양이 강해 호남지역 간부들은 무슨 뜻인지 알아듣기 곤란했다"고 전언.
그러나 그는 "본청장의 지시나 당부사항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현장세정집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실시될 본격적인 화상회의에 관심을 표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