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유총연맹 압수수색…김경재 총재 배임혐의 입증 나섰다

◆…경찰 자유총연맹 압수수색 [사진: 경찰청]

경찰이 김경재(75)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자유총연맹을 압수수색했다.

30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실과 총재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연맹 법인카드 사용 내역은 물론 김 총재의 차량과 수첩, 휴대전화 등 개인 소지품을 압수했다.

김 총재는 부임한 2016년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법인카드로 유흥주점을 이용하는 등 연맹 예산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배임)를 받고 있다. 

또한 박근혜 정부 대통령 홍보특별보좌관 근무 당시 민원인에게 대가를 요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를 분석한 후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총재 자택과 개인 사무실, 자유총연맹 자회사 사무실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