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15961571521596157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개헌안 투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제왕적 대표"라고 비판했다.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대표는 "대통령 개헌안 투표에 참여하는 의원은 제명하겠다는 홍 대표는 역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제왕적 대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 대표가 개헌 표결에 참여하는 의원을 제명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제 1야당의 거대 의석을 방패삼아 의회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파시스트적 협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 대표는 "헌법에 명백하게 보장된 대통령 개헌안 발의 권한을 하지말라는 식의 태도는 국회가 개헌 발의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맞지 않다"며 "이런 태도는 그 어떤 국민도 수긍하기 어려운 정략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 입구를 가로막고 서서 국회 총리 추천을 하지 않으면 못 하겠다는 식으로 권력 나눠먹기 의도를 공연히 드러내고 있는 세력이야말로 개헌 진정성을 눈곱만큼도 보이지 않으면서 국민을 위한 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추 대표는 "국민은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런 질문에 우리는 개헌으로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가 어제 공개한 정부 1차 개헌안에 대해서 추 대표는 "국민주권을 구체화하고 명료화해서 국민의 막힌 가슴을 뚫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개헌"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